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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정회성 옮김. 민음사



지은이 조지 오웰은 <1984>1940년대에 쓰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는 1984년이 미래였을 것이다. 이 소설은 조지 오웰이 폐결핵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던 때 쓴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가 암울하게 느껴진다.


1984년의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라는 3대 전체주의 국가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이 세 국가는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지만, 실질적인 목적은 국민들을 지배하고 복종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 나라들 중 오세아니아에 살고 있는데, 당원으로서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의 cctv와 같은 역할을 하는 텔레스크린, 당원들이 반역을 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상경찰. 모두 당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당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동시에 당은 빅 브라더라는 허구적 인물을 만들어 국민들이 빅 브라더를 숭배하게 하고, ‘골드스타인이라는 반역자를 국민들의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윈스턴 스미스는 당의 명령에 따라 과거를 조작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당의 의지에 따라 과거는 새로 쓰여진다. 하지만 윈스턴 스미스는 금지된 행위인 일기를 씀으로서 체제 이탈자가 된다. 그의 연인인 줄리아 역시 윈스턴과 함께 반역을 꾀한다. 내부당원인 오브라이언도 윈스턴이 반당 단체인 형제단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나 한 사람의 몸부림만으로 이 세계가 바뀔 수는 없나 보다함정에 걸려들어 사상경찰에 체포된 윈스턴은 오브라이언이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조력자라고 생각해왔던 오브라이언은 한순간에 윈스턴을 고문하는 사상경찰의 스파이로 바뀌었다. 어쩌면 오브라이언은 윈스턴을 도우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이미 당에 굴복해버린게 아닐까.


윈스턴 스미스 또한 한순간에 총살형을 기다리는 반역자로 전락했다. 모진 고문 끝에 연인 줄리아마저 배신한 그에게 남은 것은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는 일 뿐이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1984>의 사회와 닮은 점이 많다. <1984>에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이 있다면 지금은 항상 나를 감시하는 cctv, 빅데이터나 내 모든 정보를 캐내는 ip추적 등등이 있다. 또 소설 속에서 지배층과 반대되는 사람은 증오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다수의 생각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네티즌들 과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다. 21세기의 인간들 역시 자유에 대한 갈망 대신 억압받는 사회에 적응하는 쪽을 택했다. 하지만 자유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윈스턴 스미스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수백, 수천만명 쯤 되었더라면 이야기의 결말은 지배와 복종의 사회에서 평등의 사회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현대 사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Posted by i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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